이선균 3차 소환 vs 지드래곤 컴백 선언…마약파문 극과 극
자유시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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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12.22 11:23
같은 시기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지드래곤과 이선균이 극과 극 운명의 갈림길을 걷게 됐다.
이선균은 올해 강남 먹튀검증 실장 A(29)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을 피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. 그는 의혹이 알려진 뒤 "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"며 A씨 등 2명을 고소한 상태다.
이선균은 이날 억대 공갈 카지노먹튀 혐의 피해자로 먼저 조사를 받은 뒤 마약 사건 피의자로도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.
앞서 이선균은 카지노검증 및 정밀 마약 감정에서 모두 '음성' 판정을 받은 바 있다. 그러나 아직까지 혐의를 벗지 못하고 있다. 아내인 전혜진 역시 내년 설 영화 '크로스' 개봉을 앞둔 만큼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.
반면 비슷한 시기에 마약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은 말끔하게 혐의를 벗었다. A씨의 진술만으로 내사 대상이 됐던 지드래곤은 혐의가 특정되지 않은 이 단계에서 실명이 노출되면서 곤혹을 겪었다.
그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간이시약 및 모발 정밀 감정을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. 이후 A씨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지드래곤의 혐의를 입증하기는 더욱 어려워졌고,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으로 말끔하게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.
지드래곤은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고 마약 퇴치 및 근절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. 새 소속사와 함께 2024년 본업으로 컴백까지 예고했다.
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"최근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,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,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.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"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.